이중석 선생님 안녕하세요.
9월 29일 최종 합격소식을 듣고 바로 환급 받으면 더이상 선생님 강의를 들을 수 없단 생각에..환급 신청일 마지막인 오늘까지 버티다가 인사드립니다.
저의 수험생활은 총 2년이 걸렸습니다.
작년에 0.x차로 떨어져 눈물의 나날을 보냈는데, 이번엔 컷보다 많이 높은 점수를 받아 최종발표 날까지 마음 편하게 있을 수 있었습니다.
고려시대까지 강의를 들으면 되는 줄 알정도로 무지했던 저인데..
선생님을 만나뵙고 난 후부터는 한국사에서 고득점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선생님 말씀처럼 영어가 계속 제 발목을 붙잡아 오래걸렸네요ㅠㅠ)
필기 합격하고 3개월간 그동안 못잔 잠도 자고, 영화보고, 책읽고, 게임도 하고 마음껏 놀았습니다.
그런데 이 생활도 지겹더라구요..그리고 합격했을때의 자신감은 사라지고 점점 자존감이 낮아지는 제 모습을 보게됐습니다.
그래서 그 어렵다는 합격후에 선생님 강의를 다시 들었습니다ㅎㅎ
운동할때 주로 들었는데 웬만한 라디오 보다 재밌어요ㅠㅋㅋ
공부할 때 생각나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다시 생각할수있었습니다.
선생님 강의 스타일이 조금씩 바뀌더라도 기본 뿌리가 되는 철학은 계속 유지 됐으면 좋겠습니다.
이해를 중심으로 하는 강의를 계속 찾았었거든요. 그리고 시대순으로 강의가 진행되는 것도 좋았습니다.(타 과목을 들어보면 심화듣는게 더 고역스럽거든요ㅠㅋ)
강의가 많아서 좋았고, 선생님의 비속어도 좋았습니다. 다 좋아서 이렇게 헤어지는게 정말 아쉽습니다..ㅠ
이제는 해커스에서 올려주는 유튜브로 짧게나마 뵐 수있을꺼같아요..
선생님께서 유튜브 하신다면 구독할 의향있습니다!!
'비교할수없는 시 읽는 중석쌤', 또는 '얼굴 좀 보게요' 같은 콘텐츠로 해주시면 안될까요?..ㅠ
회사를 그만두고 도전했던 저인데..
수험생활을 비참한 생각이 들지 않고 감사한 마음으로 보낼 수 있도록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선생님께서 해주신 말씀 잊지 않기위해 노력하고 행동하겠습니다.
중석학파 forever!!
존경합니다. 이중석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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