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앞에 갓 이런 거 붙이는 거 싫어하지만 이중석 선생님께는 다른 어떤 표현보다도 갓 이라는 말이 어울릴 거 같네요... 어릴 때부터 역사와는 담 쌓고 살았던 사람인지라 한국사가 가장 두렵고 막막한 과목이었습니다.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때 한국사를 듣고자 하면 항상 초반에만 열심히 들었기 때문에 정확하게 아는 거라고는 구석기, 신석기 시대.. 태정태세문단세 이런 것만 알았습니다. (심지어 태가 태조인지 태종인지도 가물가물) 그랬던 제가 이중석 선생님 강의를 들은 이후로는 한국사에 대해 흥미를 붙이기 시작했고 예전에는 관심도 없던 유적지를 혼자 찾아보기도 하고. 사극을 안보고 살았던 지난날을 한탄하기도 하며 나름대로 한국사에 대해 열심히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선생님 강의 들으며 가장 많이 한 생각은 어릴 때 유적지에 가서 보라는 유적은 안보고 맛집탐방만 하고 온 제 자신을 매우 치고싶다는 생각이었습니다 ....지금 간다면 정말 열심히 볼 수 있을 거 같아요. 그리고 어디가서 한국사를 가장 싫어한다, 나는 매국노다 이런 말을 숨쉬듯이 하고 다녔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창피한 과거네요.. 한국사를 가장 관심있게 보아야 할 한국인이 저런 말을 하고 다녔다니... 하지만 이중석 선생님 덕분에 이제는 한국사가 가장 재미있는 과목이 되었습니다. 강의를 들으며 울기도 하고. 때로는(이 아니라 매일) 웃기도 하고, 일본의 만행에 욕을 하며 화를 내기도 하고... 선생님 강의를 들으며 한국사를 진심으로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공시 시작하기 전에는 한국사 고득점을 꿈도 꾸지 못했었는데, 이제는 꿈꾸게 되었습니다. 선생님 덕분입니다. 선생님의 열정적인 강의에 보답하도록 열심히 공부하겠습니다. 저에게 한국사 1타 강사는 이중석 선생님이십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