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재밌고.. 듣다가 힘들지가 않아요. 너무 재밌어서.. 그냥 드라마보는 느낌이에요. 물론 열심히 필기하면서 보고 있습니다. 넋놓고 보지는 않아요.. 지식도 채워주시고. 오늘날과 맞물려 역사적 해석도 해주시고. 재미도 있구요. 인강 듣다가 깔깔대고 웃기도 하구요. 참 유익한 교양 예능을 보는 느낌이에요. 신랑에게도 그냥 같이 듣자고 권유하기도 합니다. 5살 아들 둔 경단녀로 공무원 시험 준비 중인데요. 결혼 후 세상의 불의에 더 눈뜨고, 정치에도 더 관심이 생기다 보니 예전에 역사 수업 들을때와 느낌이 많이 다르네요... 원래 역사란 과목을 많이 좋아했지만, 지금 나라 돌아가는 꼴을 보며 역사를 배워야 하는 필요성을 더 느끼게 돼요. 원래 이런 후기 안쓰려고 했는데.. 오늘 조선의 토지 분급 제도 설명해 주시는 강의 듣고서 후기를 안 쓸 수가 없었습니다. 국가는 예나 지금이나 어떻게든 국민들을 위해 잘해보려고 애쓰는데, (100프로 동의하진 않지만요) 중간에 가로채고 시장을 왜곡시키는 기득권 세력들이 있다... 대책을 내면 낼수록 상황은 더 악화되고.. 근본 원인을 알고 있는데, 차마 칼을 댈 수가 없는 상황이 예나 지금이나 똑같더라. 하는 말씀, 정말 제가 하고 싶은 말이었고 화가 나고 억울하기도 하고 답답해서 눈물이 났네요. 아들 한 명 키우는 중 예쁜 딸을 하나 더 낳고 싶었지만, 하나만 키우며 집도 사고 노후 대책까지 하기에도 빠듯한 세상에 둘째에 대한 미련은 잠시 접어버렸어요. 왜 꿈을 포기해야 하는지, 왜 이렇게 노예처럼 야근을 밥먹듯이 하며 일을 해야 하는지, 왜 이렇게 사는 건 팍팍하고 힘든건지... 나만 이런 생각 하는건 아닐텐데.. 열심히 일을 하면 제대로 살 수 있는 나라가 되어야 하는데. 도대체 왜 이렇게 도둑놈들과 강도는 많은건지. 도대체 왜 그런 도둑놈들과 강도들을 리더라고 받들어주는 사람들이 많은건지.. 아무튼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되네요. 제대로 된 역사인식을 가지고, 미디어에 세뇌당하지 않고, 투표만 제대로 해도 나라가 바로 설 수 있을 텐데요.. 그러니 선생님 모쪼록 강의 오랫동안 하시고 제대로 된 역사 가르쳐 주세요. ^^ 화이팅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