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 항상 잘 듣고 있습니다. 선생님!
몇 주 전에 롯데월드쪽 민속 박물관에 갔었는데 박물관이 그렇게 재밌는지 처음 알았습니다. 모형으로라도 유물들을 접하니 너무 신기했습니다. (다만 검은 간 토기가 청동기 시대로 되어 있는 것은 아직도 의문이지만, 그냥 철기로 알아두자 하고 넘어갔습니다) 일제강점기에 설렁탕집이 나오는 것도 감탄했습니다. 박물관이 그림 하나 대충 만든 것이 없더군요.
저희 증조할아버지, 할아버지께서 군인이셨고 증조할아버지는 인천상륙작전에, 할아버지는 베트남전에 참전하셨었습니다. 할아버지는 이런저런 정치적인 사건들로 전역하시고 현재 시인이십니다. 동생은 연극배우입니다 ㅎㅎ
쌤께서 해주시는 말씀 들으면서 가족들이 자랑스럽기도 하고, 역사를 모르고 지내온 제가 부끄럽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할아버지의 시를 읽어보기도 하고 동생을 응원하게도 되었습니다.
역사를 배우니 정말로 삶이 바뀌게 되었습니다. 해주신 말씀대로 세상은 아는 만큼 보이고 보이는 대로 살아가게 되는 것 같습니다.
쌤은 제게 그저 지식을 전달해주시는 선생님이 아닌, 스승님이십니다. 앞으로도 남은 강의들 열심히 들으면서 따라가겠습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 뒤에서 항상 응원합니다 선생님!
* 그리고 저도 허리 진짜 안좋았는데, 엉덩이, 골반, 햄스트링, 등, 어깨 등 앉아있으면 뭉치는 근육들 피는 스트레칭 했더니 많이 괜찮아졌습니다. 예전에 계단 올라가실 때 너무 힘들어보이셔서... 동병상련의 마음으로 말씀드립니다 ㅎㅎ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