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선생님^^ 현재 기본강의 듣고 있는 수강생입니다. 긴 글을 다 읽으실지 모르겠으나 올인원 1을 거의 완강해가며 느꼈던 것들을 꼭 전하고 싶어 글을 씁니다. 벌써 올인원 1 강의가 한 강의만을 앞두고 있네요ㅎㅎ 저도 많은 수강생들과 마찬가지로 학창 시절에 국사를 제일 싫어했습니다..^^; 저는 어떤 공부를 하든, 직장 생활에서 일을 하든 먼저 이해하지 않고는 진행이 안되는 스타일이라 학교 다니면서도 과학을 제일 좋아했습니다. 학교에서 가르치는 국사 교육은 항상 이해 없이 암기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거든요.. 이해가 안 되니 재미도 없고 성적도 안 나왔습니다. 하지만 선생님 강의를 들으면서 마치 과학을 공부하듯 개념이 이해가 되고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한국사가 재밌어졌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공무원이 꼭 되고 싶다는 마음이 커졌습니다. 그동안 관심 없었던 역사에 관심을 가지니 애국심이 정말 많이 생기더라고요.. 저는 지금 30살 주부이고, 직장을 그만둔지 몇 개월 되지 않았습니다. 대기업도 다녀보고, 스타트업에서도 근무해 봤지만 사기업에서 일한다는 것이 제 비전과 맞지 않는다고 많이 느꼈습니다. 아무래도 회사의 목표는 이윤 창출이기 때문에 돈을 위해 일한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거든요. 공무원은 돈이 목적이 아니라 우리나라를 위해 국민들에게 봉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기에 공무원이 되면 직업을 통해 보람을 느낄 수 있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물론 바쁘게 일하다 보면 그런 생각이 들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요..^^ 그리고 선생님 수업을 통해 그런 사명감을 더 갖고 일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느꼈습니다.
오늘 들었던 65강 강의가 고려의 궁궐과 사찰에 대한 내용이었는데, 선생님께서 돌아가신 어머님 이야기를 하시는 걸 보고 저도 많이 울었네요.. ㅜㅜ 저희 친할머니께서도 딱 작년 이맘때 돌아가셨습니다.. 또 할머니께서 평생을 안동에서 사셨어요.. 일 년이 지났는데도 아버지가 정말 많이 슬퍼하시고, 그리워하십니다.. 이렇게 아버지가 약해지신 모습을 처음 봤습니다..그 슬픔으로 시도 지으시고, 가사도 쓰시더라고요.. 저도 이렇게 아직까지 마음이 아픈데 아버지의 마음은 어떨지.. ㅜㅜ 선생님도 마음이 아직까지도 미어지고 아프실 텐데.. 생각하며 눈물을 흘렸던 것 같습니다ㅜㅜ 그리워한 만큼 다시 만나는 날 더 기쁘게, 더 반갑게 맞이할 거예요ᅮᅮ!
말이 너무 길어졌는데, 선생님 수업 내용 외에 하시는 말씀들도 다 정말 힘이 되고, 도전이 많이 됩니다!!! 감사드리고, 항상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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