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사 무료 특강을 보고 반해서 이중석 선생님 강의를 듣게 된 수강생입니다. 역사를 좋아한다는 사람들의 단점이 기본 개념을 잘 모르고 엉뚱한 곳으로 빠진다는 것인데,
수강생들이 그런 실수를 범하지 않도록 기둥을 튼튼하게 세워주셔서 좋았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지엽적인 것들에 소홀한가?'하고 물으면 절대 아닙니다. 가르침에 책임감을 가지시고 하나 하나 꼼꼼하게 설명해주십니다.
그것도 무척 논리적인 설명을 곁들여서 말이죠.
그래서인지 세부적인 걸 잠깐 잊었더라도 금방 예전 상태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는 진중하기만 하신 분인 것 같은데 수강생들 웃게 해주려고 노력하시는 모습도 멋있었고,
(초기엔 100% 강의만 하는 게 좋다고 생각했으나, 수험 생활이 길어질수록 웃음이 절실하다는 걸 깨닫네요)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는지'에 대해 말씀해주신 것도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개인적으로 역사 교육이 '국가에 대한 사명감 고취'에 치중되어 있다고 보는데,
이중석 선생님께서는 '국민(주변 사람들)에 대한 사명감'을 길러주시는 것 같습니다.
공무원이 되어 만나게 될 다양한 사람들에 대해 잘못된 생각을 갖지 않도록 계속 마음에 새겨주십니다.
그 과정에서 스스로를 반성하기도 하고, 위로를 받기도 했습니다. 좋은 쪽으로 동기 부여도 되었고요.
지적으로도, 인간적으로도 정말 좋은 자극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