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 공부를 고등학교 이후 처음해보는데, 재밌게 할 수 있었습니다 다른 강사님의 강의를 들어본 적이 없어 인강 중 최고라고 꼽을 수는 없지만 틈틈히 섞여있는 재미있는 얘기들과 시험에 맞춰 알려주는 내용들이 처음 공부하는 저에게 어렵지않게 다가왔습니다. 고등학교 2학년일때부터 이과를 전공하였고, 대학도 물리를 전공하게 되어서 한국사는 정말 이순신, 세종 이름만 기억하고 있는 수준이었습니다. 그래서인지 강사님의 강의를 들으면 마치 TV의 '어쩌다 어른' 같은 예능의 인문학특강을 보는 기분이었죠. 솔직히 말해서 재밌었습니다. 나중에 문제를 풀 때는 재미만 있지 않았지만 시작부터 재미가 있어서 한국사에 대한 흥미를 잃지 않고 공부를 할 수 있었어요. 즐기는 놈은 이길 수 없다는 말을 생각해보면, 교수님의 강의가 저의 수험 생활에 많은 도움을 주었다는 사실을 부정할 수가 없네요. 다만....비속어 쓰는 사람을 싫어해서, 인성이 보이니까요, 최대한 욕을 안 쓰고 살아왔는데 강의 중 빠지지 않는 욕설로 인해 꿈에서 큰 소리로 욕을 하는 저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좋은 영향이라고 생각 안하니 별점 하나를 뺍니다. 그리고 가끔 ppt 화면이 흐릿하게 보이는 경우도 있었는데, 선명한 화질을 선호한다면 이 강의가 별로일 수 있겠습니다. 근데 화질 흐리다고 공부가 안된다면 정말 웃기는 변명이겠죠. 선사시대부터 현대사까지 제대로 이해를 하면서 공부를 하고 싶다면, 앞머리만 따서 무조건 외우는 강의가 싫다면 적극적으로 추천드립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