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말씀처럼 공무원 준비해볼까란 생각에 시작했던 공시생 한 명입니다. 그런데 좀 충격을 먹었던 게 정말 첫 강의부터 할 말 안할 말 다하십니다.. 진짜 리얼로. " 턱 괴고 할거면 하지마라. 나가라. 그렇게 하면 절대 합격할 수 없다. " (강의서두) " 그냥 본다고 다 되는거 아니다. 천재가 아니라면. 너희가 천재였다면 9급 공무원 준비도 안하겠지. " " 우리 모두 곰 새끼야. " (토테미즘 설명중에서) 강의에서 저런 어투를 써도 되나 싶을정도로 강하게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조는 사람에 대해 정말 많이 지적하십니다. (인강임에도 불구하고 대체 누가 졸아서 이렇게 강의시간을 잡아먹나 싶기도 했습니다.) 사실 인강을 듣는 것은 본인의 의지가 매우 중요하지만, 선생님의 분위기와 강의력에도 한 몫 한다고 생각합니다. 공시생 모두가 각각의 스타일이 있겠지만, 저도 사람인지라 선생님께서 부정할 수 없는 리얼현실을 말씀 하실때면 굉장히 양심이 찔리기도 하고, 좌절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거침없는 발언에 당혹하기도 합니다. 일단, 위에 발언하셨던 것처럼 할 말 안할 말 다하시는데요. 강의서두부터 공부 안할 사람들은 다 쳐내십니다... 네.. 맞습니다. 한마디로 "공부 안 할거면 다 나가. 환불해줄테니까." 라는 식입니다. 하지만, 이 부분부터 좀 마음에 들었습니다. (마치 내가 선생님을 초이스한마냥..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이중석 선생님은 더love...) 굉장히 자신감 넘치는 어투와 말같지도 않은 농담을 하십니다. 토테미즘을 설명하다가 우린 다 곰새끼라며 두산베어스를 외치십니다. 예로부터 곰이 사람이 되지 호랑이는 사람이 되지 못한다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참고로 저는 선생님께서 말한 호랑이의 연고지에 살고 있습니다. 물론 야구 알.못이지만 굉장히 도발하시는 같았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 저 역사, 국사 1도 모르고 관심도 없었지만 선생님 때문에 이렇게 후기까지 남깁니다. 선생님 진짜 너무 하신거 아닌가요. 이렇게 한국사의 매력에 빠지게 하시다뇨. 여러분, 진짜 이중석 선생님 할 말 안할 말 다하셔요. 공부에 필요한 할 말은 다 하십니다. 안해도 될 잔소리도 하셔요. 안해도 될 농담도 하셔요.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더 이 강의가 재밌습니다!! 이 후기를 빌어서 선생님께 말씀드립니다. " 정말 너무 합니다!!! " (한국사에 눈을 띄게 해주셔서 정말 너무 감사합니다! 할 말 다 하시는 선생님, 정말 너무 존경합니다! 그리고 끝으로 선생님 정말 너무~ 사랑합니다!) ps. 이 와중에 왜 선생님의 음성이 들리는 것 같을까요. 그렇게 후기쓰고 말할 시간에 공부나 열심히 하라고 말이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찌됐든 합격으로 답하겠다는 그런 식상한 말은 하지 않겠습니다. 전 선생님의 강의로 한국사에 더욱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갖게 되었으니 그걸로 충분히 선생님께서도 만족하시리라 생각됩니다. (이런 오만방자한 것..) 단순히 공무원 한국사가 아닌 앞으로의 삶의 태도나 마인드까지. 정말 많은 것을 배워갑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