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선생님,
두달 반전 회사를 그만두고 공무원이 되어 '나의 불안정한 삶에서 벗어나자' 마음 먹고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아무 정보도 없어 유명하다는 사이트와 그 못지 않게 유명하다는 해커스와 비교하여 신민숙 선생님과 이중석 선생님 해설강의를 보고 바로 잘 맞을거 같아 선택하였고 그 선택에 후회없이 정말 해커스에 감사함을 느끼며 열심히 따라왔습니다. 이때까지 스트레스 안 받고 즐거운 마음으로 공부했던 건 다 선생님들 덕분입니다. 어느덧 올인원1,2,3을 다 듣고 기출강좌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간혹 가족으로 인해 축 쳐지는 날들이 와서 손에 아무것도 안 잡히고 서러울 때, 선생님 강의를 듣다보면 어느새 또 정신 차리고 집중을 하고 있더라구요. 강의 천천히 나가시는거 정말 좋습니다. 제가 5과목을 동시에 하다가 행정법에서 좀 벽에 부딪친 기분이었는데 (선생님은 정말 정말 좋습니다,,) 그게 저의 학습 방법에서 비롯됐다는 걸 느꼈거든요.. 조급함에 앞서서 진도만 막 빨리 빨리 뺐더니 나중에는 머리에 하나도 남는 게 없어서 좌절감이 굉장했습니다. 지금은 다시 하나라도 천천히 급할수록 천천히, 마음을 다시 잡고 천천히 하려고 합니다. 선생님께서 역사 이야기 해주시는 거도 너무 좋구요, 현강에서 실강생들 웃음 소리며 대답 소리며 같이 공부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저는 참 좋았습니다. 남은 기출 강의도 잘 부탁 드리며, 건강 조심하세요. 감사합니다 선생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