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인강으로 듣고 있는 학생입니다.
저는 지방에서 국립대를 다니다가 늦은나이에 대학은 졸업도 하지 못한 채 본가로 올라와 작년부터 공부를 시작한 학생입니다.
가정 형편과 집안 사정으로 어머니를 혼자 둘 수 없어 같이 본가에 있으면서 빨리 자리를 잡기 위해 또 어머니 소원으로 공무원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공대생에다가 그렇게 공무원만은 안한다고 했었는데 사실 시작하고 나서도 마음을 잡지 못했었고 넉넉하지 못한 형편이라 저렴하고 싸게 상담 받아볼 생각도 없이 기술직이니까 기술직으로 유명한 학원을 끊어야 된다는 생각에 안일하게 공부를 시작했었습니다.
신라는 촌스럽고 못나서 특이한 제도가 생긴거다라는등 역사수업 내내 이사람들은 바보라서 이렇게 한거다. 라는 이상하고 잘못된 예시들과 그저 책을 읽는 수업, 글자를 이리돌리고 저리돌리는 앞글자따기 수업들로 오히려 공부를 할수록 애국심이 떨어져 가더라구요.
거기다 공부를 할수록 성적은 안나오고 책도 몇권이나 다시사보고 문제를 풀어보고 해도 도무지 나아지기는 커녕 한능검도 버거웠습니다.
자존감은 떨어지고 여러 문제까지 덧붙여져서 정신적으로 심각할 정도로 정말 힘든 시간을 보냈었습니다.
그러다 유투브로 우연히 선생님의 강의를 듣게 되었고 사실 더 많은 분들이 유명하다는 다른 선생님들 수업을 고민하던중에 해커스 무료 인강을 듣고 처음으로 한국사가 그냥 재밌게 들렸어요. 그러니까 그냥 이해라는게 되더라구요.
한국사가 이해할수 있는거구나 내가 남들 다 잘외우는것도 못하는 진짜 뇌가 없는 것보다도 못한 사람만 같았는데 외우려고 발버둥쳐도 안되던것들이 강의만 들어도 문제가 풀리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이런부분은 맵핑 한국사라는 선생님만의 방식이 포켓수업 요약수업으로 가득한 공시 공부법에서 너무나도 희망같았고 감사할 따름이라는것이 저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이미 생각하고 있고 말씀 드렸을거라고 생각해요.
제가 무엇보다 감사드리고 싶은 부분은 선생님의 수업을 들으면서 의미라는것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읽어주시는 시를 들으면서 수업하면서 해주시는 말씀들을 들으면서 공무원을 해야하는 이유도 모르고 거의 영혼이 마르고 죽어가던 제가 이유를 생각하기 시작하고 삶의 방향을 찾기 시작하고 세상을 바라보는 눈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애국심이란게 한국사를 배우면 왜 생기는지도 처음 느꼈어요 ㅎㅎㅎ 애국심이 왜 중요한지 나라라는게 무엇인지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정말 감사합니다.
수업을 들을 때 종종 이전 다른 수업에서 들은 예시들과 설명들이 생각나서 화가나고 답답해 지는건 아마 선생님 덕분에 올바르게 역사라는 사람이 살아가는 시간의 흐름에 제대로 올라타서 똑바로 보기 시작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그냥 누군가는 선생님이 해주시는 말들 속에서 살아갈 의지가 생겼고 생각이 삶이 건강해졌다는것에 감사드리고 싶었어요. 선생님의 수업시간은 공부시간 이상의 시간이에요 지치지않고 힘이나는 수업입니다. 수업같지 않아요 ㅎㅎ
몇번 글 쓸까 말까 고민이 많았는데 두서없이 넋두리를 해버렸네요..ㅎㅎ 뭐라 말로 표현이 안되고 그냥 감사합니다.
더 많이 더 오래 선생님의 방식대로 수업해주세요.
작년부터 올해 초까지 많은 기회를 놓쳤고 방황했고 남들이 보기에는 제가 더 안좋은 상황일지 모르겠지만 선생님 강의 듣고 난 후로 오히려 지금이 제가 살거같아요 ㅎㅎ 상황이 그럴지라도 오히려 지금이 살아있는거같아요
감사합니다. 누구는 과하다 오버한다 할지 모르겠는데 오히려 저는 제마음을 다 못 담은거 같아요. 진심입니다.
그냥 알려 드리고 싶었어요.. 뭐라 마무리 해야할지 모르겠는데 진짜 열심히 할게요. 해서 이루는거까지 보여드리겠습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