쌤한테 허락받고 쓰는 쓸데없는 질문입니당 ㅎㅎ
쌤 강의를 들어보면 쌤의 지식과 경험에서 우러난 지혜들이 많이 보입니다. 저는 옛날엔 그냥 공부만 잘하면 똑똑한 사람인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닌 것 같더라구용.
저는 먼 훗날 그냥 나이만 먹은 사람보다는 쌤처럼 지혜로운 사람이 되고 싶어서 질문 드립니다.
- 쌤은 역사적 사건을 관통해서 그 속에 담긴 정치적 의도를 파악하시는 것 같던데, 그런 통찰력과 분석력은 어떻게 만들 수 있나요?
- 쌤은 쌤만의 신념이나 가치관이 뚜렷하신 것 같던데, 저는 너무 줏대가 없어서 주변의 유혹에 자꾸 흔들립니다. 특히 안 좋은 쪽으로. 그래서 저도 저만의 정의롭고 확고한 가치관을 형성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 저는 그동안 세상 돌아가는 거에 관심없고 오로지 제 일에만 관심을 뒀습니다. 그런데 이제 앞으로 사회나 정치 쪽에 관심을 둬야 할 것 같은데 어떤 식으로 접근해야 할 지 모르겠어요. (이론적으로는 선거가 왜 중요한 지 알지만, 실질적으로 와닿지 않아서 어떻게 해야할 지 어려워요.)
- 쌤은 어떤 사건에 대한 쌤의 생각과 근거를 논리적으로 표현하시는데, 저는 어떤 사건에 대한 의견 제시는 커녕 근거도 제대로 못 내겠더라구요. 별 생각이 없기도 하고, 생각이 있어도 그걸 사람들이 수용하도록 하는 능력이 부족한 것 같아요. 이런 건 어떻게 발전시킬 수 있을까요?
22년 인생...
공부만 열심히 하면 되는 줄 알았는데, 너무 공부만 해서 정작 더 중요한 것들은 너무 많이 놓친 것 같네요.
돌아봤을 때 공부했던 것도 다 까먹고, 친구도 없고, 경험도 없고, 지혜도 없고, 기술도 없고, 아무 생각없이 살아온 것 같다는 허탈함과 회의감이 드네요.
앞으로 허송세월 보낸 시간을 만회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스스로 각성하기 위해 많이 노력하고 한국사 강의도 열심히 듣겠습니다!!!
항상 좋은 강의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