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안녕하십니까.
수업을 열심히 들으면서 '이해'를 하면서 암기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문뜩 떠오른 의문점이 있어서 질문하려고 글을 올렸습니다.
한반도 주변의 바다를 그냥 동서남북으로 나눠서 서해, 남해, 동해 이렇게 부르는 것이 보통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수업을 듣다보면 (특히 중국과 연관된 내용에서) '서해'라고 하지 않고, '황해'라고 합니다.
오늘날 배우고 있는 한반도의 고대사는 대개 중국 사료에 남아있는 기록가지고 공부를 하고 있다고 선생님께서 계속 말씀해오셨습니다.
중국 사료에 '서해'가 아니라, '황해'라고 기록되어 있으니 '황해'라고 쓰는구나 하고 여기까지는 이렇게 제가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가 의문을 가지게 된 점은 이 다음에 있습니다.
중국 쪽에서 보면 동쪽(한반도에서는 서쪽)에 있으니 '동해'라고 지칭하는 것이 더 쉽고 이해하기 편할 것입니다.
그런데, '황해'라는 용어를 굳이 사용했다는 것은 중국 역사가들이 한반도 국가들에 대한 어떠한 역사관을 가지고 있는지 짐작하게끔 하는 사실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고조선 같은 국가를 동쪽의 오랑캐라는 의미를 담아 '동이족'이라고 하는 것처럼 말이지요.
이처럼 '황해'라는 의미에 어떠한 의미가 들어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추신) 시험과는 연관성이 없어보이는 질문이라 죄송스럽지만, 이리저리 궁리를 해보다가 문뜩 떠올라서 질문올립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