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회 하프 말미에 선생님께서 하프 문제 난이도 조절로 고민하시는 걸 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 하프 문제를 보다보니 기존에 기출문제나 이론서에서 보지 못한 깊이 있고 디테일한 내용도 배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런데 선생님께서 기출문제 수준의 평이한 수준으로 문제를 출제하는 걸 고려하신다기에 한 명의 힘 없는 수험생이지만 선생님의 마음을 돌리고자 하는 간절함에 글 올립니다. 1.평이한 수준의 문제들은 이미 이론과정이나 기출 과정에서 많이 다루고 앞으로도 접할 기회가 많습니다. 2. 시험장에 들어가기 전까지 틀리는 것과 맞는 것은 크게 의미가 없고 오히려 틀리고 해당 내용을 숙지하는 게 더 중요합니다. 3. 영어 하프나 국어 하프의 경우에도 수험생들의 자기 위안이 목적이 아니라 실력 향상을 위해 만점이 나오지 않는 걸 목표로 문제가 출제되고 있습니다. 4. 시험에는 평이한 문제, 아는 내용만 나오지 않는다. 따라서 예방 백신 처럼 낯선 문제와 지문이 나왔을 때 대처하는 능력도 양성해야 합니다. 5. 평이한 문제를 통해 채점하면서 맞는 즐거움은 자기 위안 일 뿐 장기적으로 봤을 때 득보다 실이 더 많을 수 있습니다. 6. 옛날 신라시대 설총이 지은 화왕계처럼 평이하고 쉬운 문제는 장미꽃, 어렵고 낯설고 틀리는 문제는 할미꽃에 해당합니다. 7. 하프 수업의 고퀄리티 문제가 아니라 수험생들은 지엽적이거나 개념의 확장을 할 기회가 없습니다. 이상의 7가지 이류를 들어 힘 없고 부족한 한 명의 수험생이지만 부디 선생님께서 마음을 돌리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혹시라도 장난처럼 느껴지셨다면 죄송합니다. 하지만 정말로 진심을 담아서 작성했습니다. P.S) 일전에 질문게시판에 우정직 계리직 문제가 역대급으로 출제되어 많은 수험생들이 좌절에 빠졌다고 말씀드렸는데, 혹시 문제를 보셨을까요? 보셨다면 어떠셨는지 간략한 코멘트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풀어봤는데 쉽지 않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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