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답변

네, 알겠습니다!

첨부파일 : 하프 (80회) 10월 4차.pdf

제목 : 답변

온건개화파가 민씨 일파와 함께 동도서리론에 입각한 개화정책을 추진한 것은 1880년부터입니다. 그러나 청의 방식이 마음에 안들었던 급진파는 참여는 하고 있었죠. 그러다가 임오군란(1882)으로 청의 간섭이 노골화되자 급진파는 청과 온건파를 몰아내기 위한 정변을 일으키게 됩니다. 그것이 갑신정변(1884)입니다. 그러나 정변을 실패하고 급진파는 도태됩니다.

1894년 갑오개혁 시기에는 온건파들이 주도하게 되는데, 그들은 청일전쟁에서 일본의 승리를 목격했기 때문에 더 이상 청의 방식을 고집하지 않습니다. 1차 개혁은 온건파 위주로 진행되었지만 입헌군주제를 지향하는 것이 그런 이유입니다. 그리고 2차 개혁에는 급진파인 박영효 등이 귀국해서 참여하지만 삼국간섭(1895) 이후 다시 축출됩니다. 그러나 개화정책의 큰 틀은 입헌군주제 방식으로 독립협회 시기까지 유지됩니다. 그러다가 광무개혁 때 대한국국제 반포로 전제군주제를 천명하게 된 것입니다.

그럼, 열공하세요!

제목 : 답변

급진개화파에 의해 갑신정변(1884)이 발생한 것은 맞지만 그 일로 급진파 대부분은 몰락했기 때문에 1차 갑오개혁(1894)은 기존의 온건 개화파 중심으로 진행됩니다. 단지 2차 갑오개혁 때 급진파 출신인 박영효 등이 귀국해서 개혁을 주도하긴 합니다만, 삼국간섭(1895) 이후로 다시 축출됩니다.

급진파는 메이지 유신의 영향을 받았고, 온건파는 청의 양무운동의 영향을 받아 동도서기론을 주장하면서 1880년대의 개화정책을 이끌었습니다. 이 때 급진파는 참여하긴 했지만 방식이 마음에 안들던 차에 임오군란(1882) 이후 청의 간섭이 심해지자 갑신정변을 일으켜 청과 온건파를 축출하려 했던 것입니다.  

하지만 청일전쟁(1894)에서 청의 패배를 목격하게 된 온건파도 갑오개혁 시기에 더 이상 동도서기론을 주장하지는 않는 것입니다.

그럼, 열공하세요!

제목 : 답변드립니다.

지역의 풍속 규찰, 향촌민 교화, 향촌의 질서 유지 등이 향약인지 유향소인지 헷갈리는데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 질문하신 내용만으로보면 향약이 더 적합합니다. 유향소도 비슷한 기능을 담당하기 때문에 향약과 유향소를 구분해야 한느 경우는 유향소는  향리에 대한 규찰이나 수령의 보좌 등의 기능도 있고 경재소와의 관계, 그리고 향약의 실시 시기, 유향소의 설치와 폐지 및 복설 등등의 내용을 제시하고 구분할 수 있게 문제를 낼 겁니다. 그러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제목 : 서얼

선생님. 조선 후기 서얼에 관하여 질문 드립니다.

1. 영조 때도 서얼들이 등용되나요?

영조도 서얼 등용을 허락하는 통청윤음을 내렸습니다^^ 

2. 영조, 정조 둘 다  법적으로 허통과 통청의 권리를  인정하나요?

영조 때 통청윤음, 정조때 정유절목 등이 모두 서얼에 대한 허통과 통청을 허락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법적으로 인정했다고 볼 수 있는데(그것이 속대전이나 대전통편에 수록되는 건 아니기에 '법적'이라는 말을 어디까지로 봐야하는가는 상대적입니다. 그러니 영정조 때 법적으로 폐지되었는지를 묻기보다 발표된 정책을 묻게됩니다), 현실에서는 여러 가지 제약이 있었습니다. 결국 정말로 '법적'으로 폐지되었다는 의미를 법전(현대적 의미에서의 헌법)에 수록해야한다고 하면 갑오개혁 이후라고 봐야합니다.

3. 노비 속량과 서얼 허통을 서인이 지지한다는 게 어떻게 이해하면 좋을까요?

이이나 최명길 등의 서인들이(이이는 서인이라고 붕당을 정하기에는 점 그렇지만요) 서얼 등용을 주장하긴 하는데, 그것이 꼭 붕당이 갖는 특성이라기보다는 그 사람들의 개인적 신념이라고 보시면 됩니다.